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05-12 11:39:57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코로나 팬대믹 기간 대 호황을 누렸던 캘러웨이의 탑골
프가 급락했다.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드 주가가 11일(현지시간) 13% 급락했다. 이 같은 폭락세는 올해 이익 예측을 하향 조정한 뒤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탑골프는 골프접대 등에 기업 지출이 억제되는 등 기업 판매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이유로 자사 이름을 딴 하이테크 연습장 체인의 판매 성장 연간 전망을 낮춰잡았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미국인들은 야외에서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하는 골프 같은 스포츠로 눈을 돌리고 참여도도 높아졌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변화는 캘러웨이 골프가 지난 2020년 후반에 탑골프 엔터테인먼트의 나머지 부분 인수에 동력이 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탑골프와 어쿠쉬네트 등 골프 장비 제조업체의 주가 상승의 호재로도 작용한 바 있다. CFRA에 따르면 어쿠쉬네트는 지난 2021년 11월 주가 정점을 찍었고 탑골프는 2021년 6월에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CFRA 애널리스트 재커리 워링은 “골프 인기에 엄청난 수요를 누렸던 탑골프 골프장비 부문이 우려된다”면서 “탑골프에 대한 추천을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CFRA는 주가는 이미 선행적으로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함께 올해 탑골프의 최고 마진 사업 둔화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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