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금융사 '의심 거래 보고' 늘었다…자금세탁 우려 여전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8-30 11:38:5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사들의 의심 거래 보고 건수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3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IU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금융사로부터 보고 받은 의심 거래 보고(STR) 건수는 42만71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STR 건수(82만2644건)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로, 올해도 자금 세탁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별로 보면 은행은 22만538건(작년 전체 45만246건), 보험은 5464건(작년 전체 1만252건)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증권은 1만5564건으로 작년(2만5217건)의 61.7%에 달했다.

가상자산사업자,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우체국, 카지노 등이 속한 기타 업권의 보고 건수는 19만5천566건으로 작년 전체(33만6929건)의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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