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3-11-06 11:41:13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9개 회계법인 CEO를 불러 기업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계감독 관련 주요 현안 및 향후 감독방향을 공유 및 회계 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원장은 신(新)외감법 시행 이후 우리나라 회계 투명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회계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건전한 경영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회계법인이 높은 수준의 감사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회계법인 차원의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 ▲회계법인의 디지털 전환 ▲합리적인 감사업무 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것 등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최근 경기 부진으로 한계기업이 늘어나면서 부실을 감추기 위한 분식회계 유인이 커지고, 횡령사건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내부통제를 주의 깊게 살피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회계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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