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05 11:37:40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공장 가동이 구체화됨에 따라 유럽내 수주 경쟁력 우위가 강화될 전망이다. 유럽이 배터리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헝가리 공장이 양극재 수주 주도권을 가져가며 선점 효과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5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유럽 헝가리 공장(5.4만 톤)이 연내 준공을 마치고 2026년 2분기부터 총 3개 라인 중 1개 라인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전방 수요 상황에 따라 연내 추가 라인을 운영할 방침이다. 1개 생산 라인 가동에 따른 고정비(인건비 및 감가상각) 발생액은 연내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초기 가동 비용 발생에 따른 단기 손실을 불가피하나, 기존 헝가리 대응 물량을 이전하고 고객사 가동률 회복에 기반한 빠른 양산 체제가 확립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불확실성 속 단기 실적 우려는 상존한다"면서도 "다만,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수요 저변 확대에 근거하여 중장기 가동률과 OPM을 상향해 DCF 가치를 재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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