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1-30 11:37:58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제조·유통 일원화(SPA·스파) 브랜드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이유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스파오, H&M, 유니클로, 자라, 탑텐 등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스파(SPA)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스파(SPA) 브랜드 매장 내 연평균 구입 횟수는 8.8회, 1회 평균 구입 금액은 8만7842원이었다. 연령별로 본 회당 평균 구입 금액은 10대가 9만6746원으로 가장 많았다.
스파(SPA) 브랜드를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좋은 가성비'가 54.4%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10대는 해당 응답비율이 35.4%였지만 50대 이상은 63.2%로 2배 가까이 높았고, 가격 만족도 또한 50대 이상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사대상 중 8.7%(130명)는 스파(SPA) 브랜드를 이용하면서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는 배송 누락 혹은 지연이 36.9%(48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제품 하자 30.8%(40명), 반품 후 환불 지연 혹은 거부 20.8%(27명), 공식 홈페이지·앱 오류로 주문 실패 20.8%(27명) 순으로 온라인 구매 관련 불만이 많았다.
스파(SPA) 브랜드 5개 사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0점이었다. 업체별로는 H&M·스파오(3.84점)가 가장 높았지만 업체별 점수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서비스 품질·상품·체험 만족도의 가중평균으로 산출되는 3대 부문 만족도는 3.79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는 서비스 상품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품질(3.79점), 서비스 체험(3.61점)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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