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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4-14 11:37:56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과도한 부채의 위험을 줄이고 건전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디레버리징의 개념, 역사, 사례, 그리고 미래 전망을 분석한다.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은 과도하게 차입된 부채를 줄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경제 전략이다. 이는 영어로 'deleveraging'이라 하며, 차입 비율을 의미하는 '레버리지(leverage)'를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 개념은 레버리지(Leverage)이며, 이는 부채를 활용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디레버리징은 미시 경제 차원에서 가계나 기업이 부채 비중을 줄이는 행위를, 거시 경제 차원에서는 국가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자산 매각, 자본 확충,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부채를 줄일 수 있다.
디레버리징의 역사는 경제 위기와 맞물려 있다. 1930년대 대공황,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많은 국가들이 디레버리징을 추진했다. 특히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각국은 부채 감축을 통해 경제 안정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디레버리징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례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각국의 대응을 들 수 있다. 당시 많은 국가들이 부채 감축을 시도했지만, 정부 부채 증가로 인해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자산을 할인된 가격에 매각하는 것은 경제주체에 심각한 손실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향후 디레버리징은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Chapman Tripp은 "2025년 부채 자금 조달 전망은 금리, 국내 경기 침체 및 글로벌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배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디레버리징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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