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5-31 11:36:21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이르면 다음 달 2026년 임금협상 교섭에 돌입하는 가운데, 노조 측이 요구하는 '삼성전자 수준의 최대 5억원 사내 주택대출' 제도가 교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6월부터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노조가 지난 27일 타결된 삼성전자 합의안을 기준점으로 삼고 이에 준하는 요구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자금 최대 5억원, 전세 자금 최대 3억원을 연 1.5% 금리로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사내 주택대부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73.7%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했다.
이로써 약 5개월간 이어진 갈등이 일단락됐다.
반면 SK하이닉스의 현행 주택자금 융자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적용 금리는 연 1.5%로 삼성전자와 동일하지만, 구입 자금 기준 대출 한도가 4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이러한 격차 때문에 현재 SK하이닉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주택자금 지원 확대 요구가 가장 거세게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주택자금 지원 외에도 임금 인상률, 반도체 부문 특별성과급 등 삼성전자 합의 내용 전반에 걸친 요구안을 준비 중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을 폐지하고, 이 구조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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