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2-19 12:49:45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KB금융그룹이 민간자금의 생산적 금융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금공급에 나선 정부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추진계획에 발맞춰 조성됐다.
국가 전략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펀드는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하여 1조원 전액을 100% 그룹 자본으로 조달한다.
펀드 운용은 국내 1호 토종 상장 인프라펀드인 '발해인프라펀드'를 운용해 온 KB자산운용이 맡는다.
특히 이번 펀드는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에서 회계기준을 명확화한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구조를 통해 평가손익의 당기손익 반영 부담을 낮춰 대규모 장기 투자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지역균형성장 SOC를 비롯해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재생에너지 대전환 등 국내 인프라 개발·건설·운영 사업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편입한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에 KB금융의 입증된 경험을 더해 신속하게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펀드 결성은 단순히 자금 조성 단계에 머물지 않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 전략 사업에 자금을 즉각 투입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향후 KB금융은 국가 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역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정부의 '5극 3특' 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지방의 인프라 개선과 신규 SOC 확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독보적인 인프라투자 노하우와 계열사 역량을 결집하여 1조원 규모의 단일 펀드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며 "본 펀드가 금융권의 SOC 분야 장기 투자를 본격적으로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 성장을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며 자본의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한다.
투자금융부문 25조원은 국민성장펀드 10조원과 그룹 자체투자 15조원으로 구성되며, 기업대출부문 68조원은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성장기업 등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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