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프랜차이즈 가맹점발 논란이 잇따르면서 본사의 위기 대응 방식이 시험대에 올랐다. 텐퍼센트커피는 배달기사 갑질 논란이 불거진 당일 사과와 현장 대응에 나섰지만, 더본코리아는 아르바이트생 갈취 사건을 두고 한동안 개입을 유보하다가 정부 감독이 시작된 뒤에야 조치에 나섰다.
텐퍼센트커피 가맹본부는 지난 15일 경남 김해 부원역점 점주가 SNS에 배달기사를 겨냥한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하자, 당일 공식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본사는 물류 기사와 협력업체, 현장 구성원 간 상호 존중을 운영 원칙으로 제시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괄 임원을 포함한 4명이 매장을 찾아 경위를 확인했고, 법령과 가맹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점주도 같은 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채용 과정에서 성별에 따라 임금을 달리하고 과도한 신체 조건을 요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법 위반 소지는 남았다.
반면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가맹점에서 발생한 갈취 의혹에 대해 한동안 “개인 간 분쟁”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1일 기획 감독에 착수하자, 그제야 임원과 법무 담당자를 현장에 보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두 점포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폐점 점포 수가 256개로 전년보다 45.4% 늘었고, 신규 출점은 247개로 줄었다. 연결 매출은 3612억원으로 22.2% 감소했고 영업손실 237억원을 내 적자 전환했다. 백종원 대표가 재도약을 언급했지만, 가맹점 관리와 책임 대응을 둘러싼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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