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2-05 11:36:57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연내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5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이미 거대한 투자 영역으로 자리 잡았으며, 비트코인 ETF 같은 금융상품이 국내에서도 상장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토큰 증권 제도화를 지원하고 가상자산 ETF 허용 등을 지속 건의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을 적극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정부가 지난 11월 공모 펀드 상장거래를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펀드 투자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협회는 올 2분기 내에 런칭할 수 있도록 업무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3월 4일 출범하는 새로운 플랫폼 대체거래소도 복수 시장에서 원활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 사항을 점검하고, 거래 상품을 다양화하여 경쟁을 통한 자본시장 인프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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