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KE), DTC전략으로 유통 구조 혁신..실적 회복 추세"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22 11:48:12

출처=NIKE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글로벌1위 신발 및 스포츠의류기업인 나이키(NKE)의 실적이 회복 추세다.

박현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가격 결정력과 충성 고객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직접공략(DTC) 전략으로 유통구조혁신을 통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DTC란 Direct To Consumer의 약자로, 기업에서 중간유통관계를 생략하고 소비자에게 직접상품을 판매하는 사업 모델이다.

 

나이키의 지난 3분기(2022년 12월~2023년 2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123.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 감소한 0.79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디지털 판매액도 5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16% 증가하며 우려했던 높은 도매 재고도빠르게 소진되면서 도매 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출처=NH투자증권

 

글로벌 IB들은 나이키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박현지 연구원은 "글로벌IB 목표주가 평균은 132.81달러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전망치를 한자릿수 후반대 증가로 상향했다"며 "재고가 꾸준히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본격적으로 2024년부터는 총마진(Gross Margin)이 46%로 3.7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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