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7-27 11:41:07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7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연준은 이번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5.25~5.5% 수준이 됐다.
이 부총재는 "연준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이 데이터 의존적임을 재차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향후 미국 등 주요국 물가 및 경기 상황,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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