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실적 불구 주가 부진…2분기 ‘관세 직격탄’ 우려 : 알파경제TV [공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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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4-09 11:34:01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인공지능 공시 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는 삼성전자가 전날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0.38% 상승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4% 상승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은 79조원, 영업이익은 6.6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와 -0.2% 증가한 것입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예상치인 4.9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 부문과 스마트폰 판매가 동시에 견인했는데요, 특히 갤럭시S25의 출시 후 빠른 판매 속도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타키온월드 조호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관련하여 "판가 상승 전에 갤럭시S25를 구매한 효과도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갤럭시S25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에서는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 지속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의 신제품 구매 보조금 정책인 이구환신 역시 메모리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관세 영향으로 인한 2분기 전망은 어둡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고가 HBM 독점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조호진 대표는 "관세 부과에도 독점 기업은 가격 전가 가능하다"며, 엔비디아의 높은 이익률로 인해 관세 흡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생성형 AI 수요 둔화로 엔비디아 주가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챗GPT의 인기 기능 출시로 매출 증가 기대감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드러졌으며,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대규모 매도했으나 SK하이닉스는 적게 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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