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4-02 11:33:06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건설 경기의 침체로 인해 중견 건설업체들의 줄도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에 상장된 건설사 이화공영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올해 7번째로 법정관리 신청 기업이 됐다.
이화공영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에서 134위를 기록한 건설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지난 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및 회사재산 보전처분 포괄금지명령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화공영의 주식매매거래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까지 중단된다.
이화공영은 최삼규 회장이 이끄는 회사로, 그는 제25대와 제26대 대한건설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분양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여러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있다.
신동아건설(58위)을 시작으로 대저건설(103위), 삼부토건(71위), 안강건설(13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등이 이미 법정관리 절차를 밟았다. 지난달에는 벽산엔지니어링(180위)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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