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0-13 13:38:38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대형 참사 및 화재 사고 규명을 위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던 제주항공과 삼성SDI 대표의 출석을 국감 당일 철회했다.
13일 국회 국토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최주선 삼성SDI 대표가 최종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김 대표를, 연쇄적으로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 배터리 화재' 문제로 최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증인 철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재계 증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미 채택된 증인을 재검토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인은 12일 기준 19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여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무안공항 참사는 작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179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다. 삼성SDI 배터리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의 ESS에서 잇따라 화재를 일으켰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