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강화한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 예고

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1-07 11:31:11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을 강화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에는 역대 갤럭시 S 라인업 중 가장 얇은 '슬림' 모델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행사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3시에 행사가 시작된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일반, 플러스, 울트라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 전문가들의 정보에 따르면, 세 모델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할 전망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자사의 '엑시노스2500' 프로세서를 일부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생산 수율 등의 문제로 전 모델에 퀄컴 칩을 채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용량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모델의 램(RAM)이 기존 8GB에서 12GB로 증가하고, 플러스 모델은 12GB, 울트라 모델은 16GB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기존의 각진 모서리에서 둥근 테두리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부터 각진 디자인을 채택해왔다.

 

이번 언팩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행사 주제인 '모바일 AI 경험에서의 큰 다음 도약'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S25 시리즈에 처음 탑재되는 '원UI 7' 인터페이스를 통해 강화된 AI 기능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첫 확장현실(XR) 헤드셋인 '프로젝트 무한'의 공개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 기기는 구글의 XR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XR'을 적용한 첫 제품이 될 전망이다.

 

구글의 AI 비서 '제미나이'가 탑재돼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의 후속 모델 출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2025년 모바일 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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