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합병 찬반 묻는다...7월 임시주총 개최

특별위원회 제안 수용해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 행사 검토

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5-29 12:10:13

(사진=휴온스글로벌)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 합병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주주들의 직접적인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적정성을 검토한 특별위원회 제안에 따라 오는 7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자회사 합병을 둘러싸고 일부 주주들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휴온스글로벌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특별위원회를 통해 합병의 사업적 타당성과 시점의 적절성 등을 검토했다.

특별위원회는 휴온스가 휴온스랩의 기술과 연구개발 자산을 승계할 경우 장기적으로 경쟁력과 사업성이 강화되고 모회사인 휴온스글로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합병가액 산정 역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으며 소수주주 보호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봤다.

다만 특별위원회는 합병 당사자가 아닌 휴온스글로벌 주주들도 합병의 영향을 받는 만큼 의견을 직접 표시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별위원회는 해당 안건에 대해 감사위원 선임·해임 안건과 유사하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휴온스글로벌 주주들은 합병에 대해 직접 의결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성에 대한 판단은 필요하다고 특별위원회가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 입장에서도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에서 간담회와 임시주총을 제안했고 회사도 이를 적극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오는 6월 4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합병 배경과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7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개정 및 자회사 합병 관련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한 주주 의견을 수렴한다.

합병 관련 안건에 대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 제한 적용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자회사 합병에 대한 특별위원회 의견을 모두 수용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