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근로자 사망 사고 발생 "원인 파악 중"

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5-26 11:31:23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대불산단 내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서도 5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 20분께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내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지게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도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영암군 소재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선박 제작 용접 관련 취부 작업을 하던 43세의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A씨는 3m 높이의 작업대에서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안전모가 벗겨진 상태였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취부 작업은 2인 1조로 진행되지만, A씨는 홀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같은 달 17일 오전 9시께 사망했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현재 조사중이며 자세한 원인은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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