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탄탄한 펀더멘탈에도 트리거 부재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05 11:30:30

사진=크래프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크래프톤이 탄탄한 펀더멘탈에도 트리거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5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8706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

 

P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353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7월에서 9월까지 진행된 콜라보레이션이 강력한 ARPU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매출 역시 14.8% 증가한 4885억원으로 견조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넵튠 연결 편입으로 인건비가 상승했으며, PUBG 2.0 개발비용 및 언노운월즈 소송 비용이 반영되어 지급수수료가 크게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PUBG 2.0 프로젝트'를 통해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하고 2026년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우선 PUBG PC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PUBG 2.0 프로젝트'와 2026년 상반기 'PAYDAY 모드'(Starbreeze 협업) 공개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은 BGMI가 인도 시장에서 광고·커머스 연계 생태계로 확장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는 'PUBG: Blindspot', 'Black Budget', 'Subnautica 2' 등 주요 타이틀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본격적인 IP 다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도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EPS 추정치를 하향한 것을 반영하여 42만원으로 하향하고, PUBG의 트래픽이 견고하고 풍부한 자금력과 다수의 신작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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