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letyou@alphabiz.co.kr | 2023-01-31 11:33:39
GS건설이 지난 4분기 원가율 부담 탓에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4분기 ▲매출 3조9218억원(+49.7% yoy) ▲영업이익 1118억원(-42.0% yoy) ▲영업이익률 2.9%(-4.5%p yoy)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GS건설은 개포4단지, 여의도브라이튼 등 도급 금액이 큰 사업의 원가 투입 확대로 건축/ 주택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기존 주택 현장들에 대한 원가율 조정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건축/주택 원가율은 90.6%(+12.6%p yoy, +0.7%p qoq)으로 상승했다”면서 “4분기 중 원가율 점검이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이집트 ERC 프로젝트 관련 일회성 비용 414억원이 반영됐고, 영업외단에서 환율 하락으로 환손실 1154억원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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