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5-28 11:28:53
현대차그룹이 고급·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독일 포르쉐 출신의 차량 성능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하러 부사장은 포르쉐와 애플 등에서 근무하며 연구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전 차종과 차량 성능 기술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하러 부사장은 1997년부터 약 25년 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샤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까지 두루 경험한 차량 전문가다.
특히 2007년부터 2021년까지 포르쉐에 재직하면서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세계적인 차량 성능 전문가인 하러 부사장 영입은 제네시스 상품성을 진일보시켜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고 고성능 차량의 성능 향상과 현대차·기아 차량의 전동화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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