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11-26 11:42:10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대미 투자 확대 기조와 관련해 "글로벌 밸류체인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우리가 세계를 주도하는 전략적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향후 수십 년간의 성장 궤도를 결정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확실히 앞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 자율주행차 산업경쟁력 제고 방안 ▲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대규모 재정 투자와 과감한 규제 혁파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분야의 경우, 기술 고도화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정부는 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실증 단지 조성과 관련 법·제도 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초혁신경제'의 글로벌 발상지가 되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AI와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가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재정 투자와 규제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기술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K-빅테크를 육성하기 위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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