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내달로 넘긴다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4-22 11:26:38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승인을 다음달로 넘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30일 정례회의에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매달 두 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승인 안건이 정계회의 안건으로 상정되려면 금융위원회 안건심사소위 사전 검토를 거쳐야 한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회사 편입에 대한 사전심사 결과를 전달받고, 지난달 27일과 지난 10일 각각 1·2차 안건소위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오는 24일 3차 안건소위 진행 후 오는 30일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예견됐지만, 이달을 넘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다음달 초 승인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현재 금융위원회 안건심사소위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금융의 내부 통제 개선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정례회의에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금융은 내부통제 등으로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을 받으면서, 자본금 증액이나 부실자산정리 등 예외 조건을 충족해 조건부승인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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