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CI하나금융지주는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11일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보도된 '자사주 1500억 소각 검토' 언론 기사와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전날 하나금융지주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최근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지주사들에 주주환원과 관련해 요구하면서,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하나금융도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된 것.
하나금융지주는 자사주를 별도로 매입하지 않아도 이미 15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어 자사주 소각 결정에 따르는 부담이 크지 않아 소각설에 무게가 실렸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19년 6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지난해 4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은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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