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4-24 17:08:56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나섰다.
GS건설은 베트남 최대 IT기업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데이터센터 개발과 도시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FPT 코퍼레이션은 베트남 최대 민간 IT 기업이자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기준 민간 1위 기업이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베트남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 메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및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형 방식을 적용한 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양사는 지능형 교통 체계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AI 기반 도시 운영 플랫폼 구축에 협력한다.
GS건설이 프로젝트 개발과 시공을 맡고 FPT 코퍼레이션은 ICT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지원과 현지 협력 체계를 담당하는 구조다.
GS건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기존 AI와 디지털 중심의 사업 역량을 인프라 구축 분야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GS건설의 풀스택 역량과 파트너사의 설계·자문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어 23일 베트남 국영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 VGSE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보증, 현금 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입주민을 위한 주택금융 프로그램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개발과 스마트시티 구축, 금융 지원까지 연결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베트남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스마트 기술 기반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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