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1-02 12:01:48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거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디지털영업그룹 수장으로 영입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2일 정의철 전 삼성전자 상무를 디지털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그룹장은 이날부터 우리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비대면 영업 전반을 총괄한다.
그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최근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현 MX사업부)에서 약 20년간 재직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품질을 총괄했다.
특히 대규모 소프트웨어 검증 조직을 이끌며 인공지능(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도입과 고객 경험 중심의 품질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디지털영업그룹의 역할을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했다.
디지털영업그룹 내 선임 부서를 기존 WON뱅킹사업부에서 플랫폼사업부로 변경하고, BaaS(Banking as a Service) 사업과 비대면 연금 마케팅 기능을 그룹 내로 통합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정의철 그룹장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쌓은 기술 리더십과 모바일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2026년 사업계획 추진 과정에서 원비즈플라자와 BaaS 등 플랫폼 기반 고객 확대와 우리WON뱅킹 이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그룹장은 “글로벌 빅테크 현장에서 쌓은 소프트웨어 품질 철학과 고객 중심 사고를 금융 플랫폼에 접목하겠다”며 “고객이 신뢰하고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금융 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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