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은행 영업시간 유지 합의...은행원은 금요일 조기퇴근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0-23 11:24:21

은행창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시중은행 영업시간이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유지된다.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협상에서 영업시간은 유지하되,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으로 합의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금사협)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전일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2025년도 임금인상률은 총액임금 대비 3.1% 올리기로 했다.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는 '고객 불편과 인건비 증가가 없어야 함'을 전제로 합의됐다. 이에 따라 조기퇴근제 시행 이후에도 은행 창구의 영업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유지된다. 

 

조기퇴근제는 기관별 상황에 맞게 노사 합의에 따라 시행하는 것인만큼 시행시기 역시 각 기관의 노사가 정해야 한다.

 

임금인상률도 당초 노조가 요구한 7.1%에서 낮아진 3.1%로 합의했다. 노사는 최근 금융권의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중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전체 산업부문의 협약임금인상률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임금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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