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중소형 보험사 인수 검토중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3-28 11:24:16

(사진=한국투자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인수를 검토 중이다. 

 

검토 대상 중에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디프생명 실사를 위해 자문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BNP파리바카디프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보험사로, 지분율은 BNP파리바카디프가 85%, 신한은행이 15%다.

 

시장에서는 인수가격이 1000억~2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카디프생명 인수전에는 투논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이 참여한 바 있으나, 금융당국의 출자 승인 지연 등으로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보험사는 없는 상황이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8일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험 분야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러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검토하는 중"이라며 "빨리 (인수)하고 싶기는 하지만 파는 사람이 어떻게 나올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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