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9-16 11:23:35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웹툰 관련 주식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미스터블루는 전일 대비 15.77% 상승한 1889원에 거래되었으며, 와이랩, 탑코미디어, 핑거스토리, 엔비티, 대원미디어 등 다수의 웹툰 관련주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디즈니와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시각 15일, 디즈니의 과거부터 최신 만화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합의 문서를 의미한다.
이번 플랫폼 개발 협력의 일환으로 디즈니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8%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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