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7-17 14:00:03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국마사회가 성 상품화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경주마를 헐벗은 교복 입은 소녀로 의인화한 모바일게임을 모방 자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한국마사회는 콘텐츠를 다급히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사회의 조직문화가 반영된 결과로, 성 상품화라는 지적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마사회의 공식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 'KRBC'엔 2023년 카카오 게임 콘텐트 '우마무스메 (말의 딸)'를 사용한 영상 콘텐츠가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이병진 의원은 이날 '마사회, 관리직 성비 불균형 속 한국 경주마의 일본식 '미소녀화'까지?'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게재했다.
게임은 경주마를 의인화한 우마무스메를 육성해 경마 경주에 출전시키고 인공지능(AI)이나 다른 이용자와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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