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12-31 12:31:47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KG모빌리티(이하KGM)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신형 ‘무쏘(MUSSO)’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무쏘는 2002년 국내 최초의 SUT 시장을 개척한 ‘무쏘 스포츠’의 정체성을 잇는 오리지널 스타일 픽업이다.
KGM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데크 구성까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멀티 라인업을 구축해 레저와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외관은 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웅장하고 견고하게 설계됐다.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스퀘어 타입 범퍼를 통해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으며, 후면에는 대형 KGM 레터링과 리어 코너 스텝을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도심형 이미지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전용 범퍼와 그릴을 적용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한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2.2 LET 디젤 엔진과 더불어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신규 도입했다. 디젤 모델은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17마력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차동 기어 잠금장치(LD)를 탑재해 험로 주파 능력을 높였으며, 최대 3톤의 견인 능력을 갖췄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스웨이드 퀼팅 패널과 엠비언트 라이트로 고급감을 높였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스마트폰 무선 연결 등 SUV 수준의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적재 공간인 데크는 용도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데크 중 선택할 수 있다. 롱데크 모델의 경우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적용하면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해 비즈니스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테일게이트에는 전자식 스위치를 적용하고 8개의 후크를 배치해 적재물 고정 편의성을 높였다.
KGM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무쏘는 픽업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도 SUV 수준의 고급 편의 사양을 대폭 적용해 승용 모델과 같은 안락한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화물 적재를 넘어 레저와 일상을 아우르는 다목적 시장을 새롭게 창출한 만큼, 가솔린 엔진과 롱데크 등 강화된 라인업을 통해 기존 픽업의 한계를 넘어선 폭넓은 수요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무쏘는 오는 1월 중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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