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11-14 11:27:13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미 양국이 관세 및 안보 분야의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최종 확정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사안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의 설명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미국이 대한민국을 도왔던 것처럼, 이제 대한민국이 동맹인 미국의 핵심 산업 재건에 함께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을 보유한 미국과 강력한 제조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이 협력하여 세계 무대로 함께 진출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오랜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며, 미국 상선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도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과 미국의 조선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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