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가 상승 과도...투자의견 '홀딩' 하향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6-24 11:22:27

(사진=미래에셋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KB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ROE 제고 기대감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은 부담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올해 들어 143.2% 상승했다. 해외부동산 펀드 손상 부담 축소,

국내 및 해외 영업 목적법인으로 자본 이동 추진 등 ROE 제고 기대감과 최근에는 신정부의 보유 자사주 소각 추진 공약에 따라 약 1억1000만주의 합병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제기되며 BPS의 큰 폭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KB증권은 주식시장 강세를 반영하여 2025, 2026년 일평균거래대금 전망치를 각각 22조1000억원, 23조1000억원으로 12.0%, 20.6% 상향하면서 미래에셋증권 2025, 2026년 이익 전망치를 7.2%, 12.0% 상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올렸다.

 

또 상법개정 추진 등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 기대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 산출에 반영하는 지속가능 ROE 전망치를 6.4%에서 7.2%로 상향했다.

 

하지만 기존의 주주환원 정책과 보유 자사주 소각이 동반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합병 자사주의 경우 소각은 무상감자의 형태로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며 자본금 감소 요인"이라며 "또 해외 부동산 관련 투자자산 회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없다는 점에서 국내 IB 및 발행어음 사업 뿐만 아니라 IMA 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하향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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