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예탁자산 10조 돌파...1년 새 155% 급증

순매수 비중 85% ‘신규 자금 유입’ 주도...연금·ISA·모으기 서비스가 성장 견인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2-04 12:35:37

(사진=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기준 예탁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서며 리테일 사업 기반이 본격적인 규모 단계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예탁자산은 국내외 주식 평가금액과 원화·외화 예수금, 펀드 자산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증권사의 리테일 사업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예탁자산을 주요 성과지표(KPI)로 설정하고 비즈니스 기초 체력으로 관리해 왔다.

​지난해 1월 일평균 예탁자산은 4조 원 수준이었으나 1년 만에 10조 원을 넘어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시장 가격 상승보다는 신규 자금 유입이 중심이 됐다. 작년 한 해 동안 주식 평가금액 증가분 중 신규 자금 유입에 해당하는 순매수 비중은 85%에 달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연금저축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등 절세형 계좌를 중심으로 한 신규 자금 유입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여기에 꾸준히 장기 투자를 이어가는 '모으기' 서비스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예탁자산의 비즈니스 기초 체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자산 구성도 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예탁자산 비중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예수금, 펀드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 비중이 비슷한 가운데, 최근에는 국내주식 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실제로 연금저축계좌는 전년 대비 8배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ISA 역시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서비스별 성장도 예탁자산 확대를 뒷받침했다. 대표 서비스인 ‘모으기’는 소액으로도 정기 투자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사용자의 장기투자 습관 형성에 기여하며 예탁자산 증가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연금저축과 ISA 등 절세 상품 고도화, ‘모으기’ 기능 확대, AI 기반 국내주식 정보 서비스 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도입에 맞춰 해외주식 투자자가 자산을 국내로 이전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예탁자산 10조 원은 장기투자 문화 확산과 사용자 신뢰가 쌓여 얻은 결과”라며 “이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더 많은 투자자가 자산을 성장시킬 수 있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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