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유니폼 인센티브 실체 공개

"연간 최고급 세단 한 대 값"... LG 열혈팬의 872개 소장품도 화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11 11:21:58

(사진 =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김태균이 현역 시절 받았던 유니폼 판매 인센티브 액수를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2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 3회에서는 '스포츠 신기록 특집'을 통해 김태균과 유희관이 출연해 야구계의 숨겨진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선수들이 자신의 유니폼이 팔리면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얼마나 받았느냐"고 직접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김태균은 "매출의 10%가 인센티브로 나오는데, 가장 많이 받았을 때는 연간 국내에서 제일 좋은 세단 한 대 값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 고백을 들은 유희관은 "1년에 그렇게나 많이 받는다고? 몰랐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여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방송에서는 'LG트윈스 열혈팬'의 놀라운 수집품도 공개됐다. 이 팬은 LG트윈스 경기를 관람할 때 선발 선수들의 유니폼을 모두 입고, 각 선수가 등판할 때마다 해당 선수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독특한 응원 방식으로 유명하다.

 

제작진이 그의 보물창고인 컨테이너를 방문했을 때, 내부에는 LG트윈스 관련 물품이 가득 차 있었다. 제작진이 직접 세어본 결과, 유니폼 상의만 504개, 모자와 바지, 야구공 등을 모두 합쳐 총 872개에 달하는 방대한 컬렉션이었다.

 

이 팬은 자신의 컬렉션 가치에 대해 "차로 비유하자면, G세단 한 대 값 정도는 쓴 것 같다. 아내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홍경민이 특별 출연해 500여 곡의 응원가를 만든 무명의 작곡가 이야기와 7080 운동인들의 활약상, 그리고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앓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 마지막 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균과 유희관의 찰떡 호흡과 다양한 스포츠 비화가 펼쳐지는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 3회는 12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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