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3-11-17 11:23:26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피씨엘(241820)이 미국 대체 투자 그룹 GEM에 400만 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하지만 피씨엘에 대한 직접투자가 아닌 주주 중 GEM에 피씨엘 주식을 매각할 대상 물색이 우선이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번 GEM의 투자는 피씨엘의 자금 사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현재까지 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사안으로, 피씨엘은 향후 지분 매각 의사가 있는 주주들을 GEM에 연결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등의 방식으로 지분 매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금 확보는 이뤄지지 않는다.
GEM은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장기투자 운용사로 세계 각지에서 4조5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피씨엘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주주는 김소연 대표로 29.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올릭스(226950)가 8.02%, 올릭스의 대표이자 김 대표의 배우자인 이동기 대표가 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400만 주는 지난 9월30일 기준 피씨엘 발행주식 총수의 약 7.76%에 해당한다. 이에 GEM이 올릭스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피씨엘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GEM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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