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집단 시총 350조원 증가…에코프로그룹 406.4% 급등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8-01 11:05:48

에코프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배터리 관련주들의 급등과 주가 상승세에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35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76개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3개 그룹의 상장사 338개의 시가총액은 1월 2일 1423조7366억원에서 7월 28일 종가 기준 1773조9550억원으로 350조2184억원(24.6%) 늘어났다.

73개 대기업 집단 중 44개 대기업 집단의 시총이 증가했으며 29개는 감소했다.

시가총액 기준 대기업 집단 순위에서는 1위 삼성그룹, 2위 LG그룹, 3위 SK그룹, 4위 현대차그룹 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이 폭등하면서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이 카카오그룹을 밀어내고 5위와 6위로 각각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을 합친 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연초 12조5965억원에서 70조5871억원으로 57조9906억원이 증가해 460.4% 상승하며 9단계 상승했다.

또 조선관련 중목들의 상승세로 HD현대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그룹이 30조원 클럽으로 입성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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