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개봉 첫날 33만 관객 돌파

박찬욱 감독 신작,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로운 출발…평가는 엇갈려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25 11:20:42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 3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개봉일인 전날 33만 1천여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매출액 점유율 61.3%를 차지,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영화는 해고된 가장이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했다. 올해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다.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과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등 정상급 배우들의 출연은 개봉 전부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개봉 후 관객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양상이다. CGV 에그지수에서 84%를 기록한 '어쩔수가없다'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미장센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반면, 이야기의 후반부가 늘어지고 주인공에게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어쩔수가없다'는 42.3%의 예매율(예매 관객 수 21만 6천여 명)로 예매 순위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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