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2-10 11:21:14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1조 7135억 원에서 약 95.6% 증가해 3조 3521억 원을 기록했다.
KODEX 반도체는 2006년 상장된 국내 대표 반도체 ETF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산 49.1% 이상 편입해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주가 흐름을 반영한다.
여기에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반도체 핵심 소부장 기업도 함께 담아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별 종목 투자에 따른 변동성을 낮추고 산업 성장의 수혜를 폭넓게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순자산 급증의 배경에는 높은 수익률이 있다. KODEX 반도체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4.1%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2286억원에 달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7.9%, 54.9%, 139.5%, 169.8%로 단기와 중장기 구간 모두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KODEX 반도체를 포함한 삼성자산운용의 반도체 ETF 4종 전체로도 개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KODEX 반도체레버리지, KODEX AI반도체,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등 총 4종의 반도체 ETF 라인업을 운영 중이며, 연초 이후 이들 상품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는 총 466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KRX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반도체 업종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려는 투자자 수요가 몰리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030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3%로 집계됐다.
KODEX AI반도체는 HBM 등 AI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0% 이상 편입하고 AI 밸류체인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8.2%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장비 기업 수혜에 초점을 맞췄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2%를 기록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반도체 섹터의 성장에 효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반도체 ETF를 통해 투자 전략 및 투자 성향에 따라 전략적으로 ETF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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