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DGB금융지주가 3년 간의 감익을 끝내고 올해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실적 정상화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만 500원에서 1만 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GB금융지주 1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0%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추가 충당금 부재에 따른 대손비용 안정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비율 및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둔 경영전략으로 대출자산은 0.5% 내외 증가하고, 이에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보통주자본비율 역시 소폭 개선되며 11.8%를 상회하겠지만, 반면 수수료이익은 PF 업황 부진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지배순이익운 전년 대비 107.1% 증가한 445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간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PF 부실 처리가 마무리되면서다. 지난 3년간 증권 PF 누적 충당금 적립액은 약 5500억원에 달했다. 은 연구원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가 조정으로 PBR 0.25배에서 거래중"이라며 "2025년 총주주수익률 10.6%로 하방 리스크가 극히 제한적이고, 뚜렷한 업종상승 모멘텀이 없는 구간에서 낮은 가격과 실적 턴 어라운드 스토리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