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5-12 11:27:1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성장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7% 증가한 5290억 원, 영업적자는 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폭 대비 약 50억 원 개선됐다.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하였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서 각각 9.1%, 2.4%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저마진 상품인 IT, PC 및 모바일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이 320bp 개선되며 영업 적자폭을 줄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롯데하이마트가 일상 생활 중심의 중저가 가전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해당 부문에서의 객수 증가를 이끌어내면서 마진 개선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해 7월 영업 전문직원 1300여 명을 정규 채용하면서 비용 부담이 높아졌고 대내외 환경 악화로 가전 판매 시장이 더딘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간 실적도 크게 부진했다.
상반기까지 기저 부담은 이어지겠으나, 전문 인력 보강으로 인한 판매 적중률 상향,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강점을 활용한 옴니 서비스 안정화, 매장 리뉴얼 및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화 지속 등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100억 원을 제시하고 있다.
서정연 연구원은 "향후 연간 실적은 매출 회복에 달려 있다"며 2027년 실적 추정치를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종전대비 약 7.7% 상향했다.
다만, 차기 실적 개선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되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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