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4-29 11:17:23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화오션 주가가 29일 오전 한국산업은행(산은)의 대규모 지분 매각 소식에 11% 넘게 급락했다.
이날 11시 15분 기준 기준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만200원(11.42%) 하락한 7만8199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5조3000억원 규모의 한화오션 지분(5973만주·19.5%)에 대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일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산은은 복수 수요자에게 나눠 매각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규모를 약 1300만주로 추정하고 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확대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도 조정됐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5일 2만5400원이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9만원대를 돌파했다. 전날에는 장중 9만53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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