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 장윤중과 2인 체제 전환

AI·플랫폼 전문가 영입으로 글로벌 IP 사업 강화 나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2-27 11:17:08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조직 개편에 나섰다. 회사는 27일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장윤중 대표와 함께하는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신임 공동대표는 3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권기수 공동대표의 일신상 사임에 따른 후임 선임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 리더십을 통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IP 중심의 글로벌 성장과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정희 내정자는 카카오그룹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ICT 전문가다. 2002년 카카오그룹에 합류한 그는 다음 카페와 블로그 등 커뮤니티 사업을 맡았으며, 일본법인 서비스를 이끌었다. 이후 카카오뱅크에서 최고서비스책임자(CS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거쳐 최근까지 AI그룹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고 내정자가 카카오뱅크를 사용자 중심의 금융서비스로 재편하고, 대화형 AI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AI 혁신을 주도한 점을 주목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플랫폼과 서비스 전략의 고도화 및 혁신을 추진하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IP와 글로벌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 장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왔다. 또한 K팝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세계 시장에서 K컬처 산업의 영향력을 넓혀왔다.

 

장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메가IP 확보에 집중하며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전 사업 영역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두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프리미엄 IP와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로 강력한 IP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고도화하며 글로벌 엔터 산업 내 키플레이어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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