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0-25 11:22:02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035720)가 3분기 에스엠 인수에도 이익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카카오의 3분기 영업수익은 2조1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88억원으로 20.9% 감소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131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톡비즈 부문은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톡메시지 상품으로 DA 부진을 방어했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카카오에 대해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사법 리스크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털비즈부문은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해 성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상장사인 에스엠의 기업가치가 일부 반영되어있고 IPO 준비를 함에 따라 할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에스엠 주가조작 및 암호화폐 클레이 관련 사법 리스크가 발생했는데, 금융 자회사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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