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2026 SWPA’ 한국 수상자 발표…금상 김현정 작가

한국 작가들 글로벌 무대 약진…프로페셔널 부문 파이널리스트 배출

문선정 기자

moonsj04@alphabiz.co.kr | 2026-03-19 14:36:52

김현정 작가의'Konco Wingking: Strength in Silence' (사진= 소니코리아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한국 사진가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사진 대회인 ‘2026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소니코리아는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2026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의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최종 우승자를 발표했다고 19일 전했다.

​올해 19회를 맞은 SWPA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사진 대회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약 200개국에서 43만장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금상의 영예는 'Konco Wingking: Strength in Silence'를 출품한 김현정 작가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여성의 히잡과 남편의 코트가 이루는 대비를 통해 전통과 정체성, 강인함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정 작가는 “사회적인 관습 뒤 숨겨진 개인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소통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를 맡은 김주원 작가는 해당 작품에 대해 “한 개인의 초상을 통해 여성의 정체성과 가정 안에서의 보이지 않는 역할, 그 안에 담긴 조용한 강인함을 보여준 작품”이라며 “강한 표현이나 극적인 장면 없이도 한 사람의 정체성과 삶을 사색적으로 드러내는 점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평가했다.

 

이한훈 작가의 "Flora" (사진= 소니코리아 제공)


​은상은 'Flora'의 이한훈 작가에게 돌아갔다. 김주원 사진가는 “정적인 식물의 구조가 생명력과 움직임을 지닌 존재처럼 느껴지며, 자연의 구조적 아름다움과 사색적 감상을 이끌어낸다”고 설명했다.

​동상을 수상한 최낙헌 작가의 'Rest'에 대해서는 “도시라는 공간에서 자연 속 치유와 해방의 감각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인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며, “현실의 시간에서 잠시 벗어나 꿈을 꾸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최낙헌 작가 'Rest"(사진= 소니코리아 제공)


​​이번 어워드의 모든 수상자에게는 소니의 최신 디지털 이미징 기기가 부상으로 제공되며 작품은 연례 전시와 공식 도록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성과도 두드러졌다. 김승호 작가는 프로페셔널 ‘Perspectives’ 부문 Finalist에 선정됐으며, 김예현, 이종기, 남기봉, 박수민 작가는 각 부문 Shortlist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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