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자사주는 없지만 배당이 있다...목표 주주환원율 50%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7-10 11:16:1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삼성증권이 자사주는 없지만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 8000원에서 8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는 없지만 배당이 있다"라며 "2024년 배당성향이 34.8%였는데, 중장기 총주주환원율 목표가 50%다"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상 발행어음 사업의 2년 이상 영위가 IMA 인가의 선행조건인 점과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동향, 견조한 증권 업황까지 고려하면 DPS는 향후 3~5년간 견조하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5.2%"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236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 순수탁수수료는 16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봤다. 국내 주식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23조 6000억원으로 동기간 27% 증가한 것과 동행해 국내주식 위주로 수수료수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는 4월 중순 프로모션 강화 영향으로 약정대금은 증가하지만, 수수료율이 일부 하락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26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감소할 전망이다. 전 분기 채권운용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해서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7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상품판매수익은 일임과 펀드 수익이 늘어나 3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6월부터 빠르게 올라온 시장 거래대금 동향을 고려하면 3분기에도 국내주식 위주 순수탁수수료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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