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전 직원에게 자사주 10주 지급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4-23 11:15:31

LIG넥스원 사옥. (사진=LIG넥스원)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LIG넥스원이 회사의 지속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한다.

LIG넥스원은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5만930주의 자사주 처분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정 당일 종가 기준 주당 31만1500원으로, 총 159억원 규모다. 자사주 처분 기간은 23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다.

이번 자사주는 현재 재직 중인 5093명 모두에게 각각 10주씩 지급된다. LIG넥스원의 작년 말 기준 직원 수는 4789명이다.

지급된 자사주는 직원들의 증권계좌로 직접 이체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자사주 지급 시 최소 근무 기간과 같은 자격 요건을 두는 것과 달리, LIG넥스원은 별도의 지급 기준 없이 모든 재직 직원에게 자사주를 나눠준다.
 

LIG넥스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LIG넥스원이 작년 말 기준 보유한 자사주는 총 20만5640주로, 이번에 전체 자사주의 약 24%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자사주는 5월경 직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3조2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8억원으로 23%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보다 24% 증가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자사주 지급은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직원 모두가 뜻을 모아 회사의 지속성장을 이어가며 진정한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자는 격려와 동기부여의 의미를 담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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