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행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아프리카 주요국 지도자와 협력 논의

"글로벌 디벨로퍼 리더로 성장"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6-14 13:48:00

정원주 회장과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외교부장관 (사진= 대우건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석한 아프리카 주요국가 정상급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2일 사미아 솔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3일 조셉 뉴마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 및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외교부장관을 연달아 예방했다.

특히 3일 정회장은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외교부장관과의 면담에서 ▲호텔·주거·신도시 개발사업과 ▲석유·천연가스 플랜트 사업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작년 11월 나이지리아 방문에서 그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 진출 이후 총 71개 프로젝트에서 약 100억 불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현재는 NLNG 트레인 7과 카두나 정유공장 긴급보수 공사 등 총 34억 불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기술 트레이닝 센터 건립 및 현지인 백내장 수술 지원 등 CSR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백정완 사장은 3일 필리프 자신투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 4일에는 무사 알 코니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의장을 예방했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과 필리프 자신투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 (사진= 대우건설)

 

모잠비크에서는 LNG Area 1 프로젝트와 LNG Area 4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리비아에서는 재건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총 163건(약 114억 불)을 수주하며 토목·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왔다. 리비아 재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북아프리카 리비아·모로코·알제리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 보츠와나·에티오피아 등 전 대륙에서 사업을 추진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아프리카의 절대 강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개발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디벨로퍼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