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 공매도가 재개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7조원을 넘어서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증권결제대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은 27조2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8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25조 3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8540억원, 거래대금은 22조 6280억원이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0.7%, 13.4% 증가한 수준이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직전 분기 대비 19.9% 증가한 2조 675억원, 거래대금은 2.5% 증가한 7조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 18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6% 줄었다. 거래대금은 직전 분기 대비 7.3% 증가한 11조 7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22조 682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9% 증가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장외 시장에서의 기관 간 채권 결제로, 채권은 장외 시장에서의 거래량이 훨씬 많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중 국고채 1분기 일평균 결제액이 6조7840억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금융채(3조7490억원), 통안채(1조980억원), 특수채(9870억원)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