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5-12 11:16:52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혼다(7267 JP)가 4분기(1~3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자동차 부문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향후 자동차부문의 경쟁력 회복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혼다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4384.2십억엔, 영업이익은 47.2% 감소한 105.5십억엔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4분기 자동차 글로벌판매는 약 67만대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 조건에도 불구하고 -709억엔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Takata Airbag Inflator 리콜 관련 충당금 518억엔을 감안해도 자동차부문의 수익성이 부진하다는 평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부문 경쟁력 회복이 관건"이라며 "혼다의 1~3분기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은 1.4%이며, 직전 4년간 평균 영업이익률도 1.7%로 자동차부문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부문 경쟁력, 즉 제품믹스 변화와 전동화 대응이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브랜드 경쟁력 하락의 회복 여부가 사업계획 달성 여부의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